[미국 월간모임 22호] 아틀란타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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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간모임 22호] 아틀란타 한국문화원

아틀란타 한국문화원

(Atlanta Korean Culture Center)




Q.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원이 어떤 곳인지 소개 좀 부탁드려요.


한국문화원은 2009년 미국 주 정부와 연방정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서 공연과 교육을 통해 한국 음악과 문화를 미국 내에 전파하고 차세대들에게 계승하고 있습니다.


Q. 한국 문화원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고 계시고 무슨 일을 하시나요?



공연팀에서 징과 꽹과리 부쇠를 연주하고 외부 한국학교에서 사물놀이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 창립멤버로서 현재 재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Q. 한국문화원이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참여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초대 원장님이신 권칠성 선생님이 아틀란타에 오시게 되어 한국 문화가 가지는 의미와 필요성을 전해 주셔서 이미 사물놀이 활동을 하고 있던 저에게 큰 의미 부여가 되었습니다.





Q. 한국 문화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개인 악기가 필요하나요? 필요하지 않다면 어떻게 악기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처음 참여하시는 분께는 악기를 빌려 드리고 추후에 개인 악기를 구입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악기가 없으신 분들은 우선 기본기를 배우며 저희 한국문화원의 교육용 악기로 체험해 보시고 원하시는 악기를 배우실 수 있습니다.


Q. 한국 문화원에서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을 배울 수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한국문화원은 주로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태평소, 난타, 경기민요, 해금,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무용, 소리, 기악팀 반주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본인은 처음부터 악기를 다룰 줄 알고 시작하셨나요? 아니라면, 얼마나 배우고 정식 멤버로서 활동하고 계시는 건가요?


미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할 당시 한국에서 오신 이건희 선생님께 처음 사물놀이를 4년 가까이 배우고 2009년 한국 문화원 설립 이후 정식 창립 단원으로써 10년 가까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정식 멤버가 되기 위한 자격 조건이 있나요?


특별한 조건은 없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있다면 누구나 멤버가 되실 수 있습니다.


Q. 공연을 많이 다니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연과 멤버 혜택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요?


공연을 통해 무대 매너, 리더쉽, 관계자와의 소통 능력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쌓았습니다. 멤버라면 누구나 공연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참여 가능합니다.



Q.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이 있나요?


미국에 오랫동안 사시며 한국의 문화를 쉽게 접하시기 힘든 한인분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자긍심을 느끼시고 미국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우리 문화를 존중하고 즐기는 모습과 한국 전통문화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의 감격이 저희에게 늘 힘이 되고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동시에 공연자만이 느낄 수 있는 음악적인 희열은 보너스로 받고 있습니다.





Q. 반대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공연 및 교육을 할 수 있는 한국문화원 단원들이 대부분 직장인이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본업 이후에 매주 꾸준히 연습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공연을 하다 보면 스케줄 조절이 가장 힘들고 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개인 사생활과의 조율이 어려운 부분이지만 양쪽에 균형을 맞춰가도록 노력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주변에 더 많은 분의 참여와 관심 및 후원이 필요합니다.



Q. 더 적극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이나 필요한 부분들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어버린다는 말이 있듯이 어떻게 보면 우리 한국 문화가 자연스러운 한인분들께서 처음 경험하는 미국분들보다 관심도가 다소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분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시면 그제야 한인분들이 홍보도 하시고 일시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는게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한국인으로서 한국말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하듯이 우리의 문화와 역사 또한 항상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잊지 마시고 누군가 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저희가 주도해서 저희 문화를 세상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문화원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저는 한국 문화원을 통해 악기나 음악뿐만이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흔히 미국에서 체험할 수 없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직접 오셔서 함께 체험해 보시길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아틀란타 한국문화원 (Atlanta Korean Cultur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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